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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가진 단독주택’ 아파트 인기까지 꿰차

[돈이 보이는 부동산]‘땅 가진 단독주택’ 아파트 인기까지 꿰차

등록 2013.06.13 14:37

김지성

  기자

도시형·원룸주택 건축 늘어···저렴한 강북지역 인기

성북구 단독주택 밀집지역. 사진제공=부동산뱅크성북구 단독주택 밀집지역. 사진제공=부동산뱅크


아파트시장 붕괴로 단독주택이 부동산시장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2년 전부터 수익형부동산 관심이 높아진 데다 도시형생활주택, 원룸주택 등 건축이 늘어나면서 땅 가진 단독주택이 품귀현상을 보인다.

그렇다고 모두 단독주택이 인기는 아니다. 대지 면적이 최소 165㎡(구 50평)는 넘어야 한다. 단독주택을 신축하기 위한 수요가 많아서 면적에도 최소 기준이 따라붙는다.

지역별로는 도심권역과 강남권역 등 주요 지역 단독주택이 인기가 높지만 이미 가격이 상당히 올라 투자가치는 많이 떨어졌다. 부도심권이나 서울 외곽지역이 인기 지역으로 떠오른 이유다.

이들 지역은 3.3㎡당 평균 800만~1000만원 수준으로 강동권역(1600만~2000만원), 강남권(3000만원)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많이 싸다.

특히 강북·강서권은 지하철 역세권인 지역이 많은 데다 대학가, 업무지구 등도 인접해 임대수요가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다. 구매비용이 많이 들지 않아 신축 후 분양을 하거나 임대를 놓더라도 수익률을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가격을 올리지 않아도 된다.

다가구주택에 투자하는 수요자라면 신축보다는 리모델링을 고려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노후주택이 많아서 배선이나 상하수도, 보일러 등 문제로 세입자와 마찰이 발생할 수 있으니 꼼꼼히 보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투자에 앞서 입지와 비용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실제 역세권이나 주요 상권, 대학가 등 유동인구가 풍부하지 않다면 투자가치를 기대할 수 없는 곳이 많다. 또 신축이나 리모델링을 통해 임대수익을 얼마나 올릴지, 주변 공실률이나 임대수요를 꼼꼼히 파악해야 한다.

신축과 리모델링에 들어가는 비용도 잘 알아봐야 한다. 경기불황으로 건설업체나 시공사, 시행사 등이 자금난으로 문을 닫는 사례도 종종 있다. 또 시공가격을 부풀려 공사를 하거나 도면과 실제 시공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장재현 부동산뱅크 팀장은 “땅값이 비싼 주요 지역보다 저렴한 서울 외곽지역 등을 눈여겨보는 게 현명할 수 있다”며 “리모델링을 통해 노후시설을 개선하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지가상승과 임대수익을 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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