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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證, "달러화 강세 우리 경제에 기회될 것"

교보證, "달러화 강세 우리 경제에 기회될 것"

등록 2013.05.14 13:57

장원석

  기자

엔화 약세 7월 참의원 선거 기점으로 약해질 것

달러화 강세가 지속될 경우 엔화와 원화등 달러를 제외한 모든 통화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이는 수출 중심의 우리 경제에도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우려했던 엔화 약세는 7월 참의원 선거를 기점으로 강도가 약해져 그때가 되면 우리 경제에도 기회가 될 것이란 지적이다.

교보증권 김형렬 연구원은 14일 한국 거래소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제는 달러 자산에 대한 선호가 강해지고 달러를 제외한 나머지 통화는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연구원은 "지금 당장은 엔화 약세로 일본 경제가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그 정도가 약해지면 우리에게도 기회가 올 것"이라며 "하반기에 그런 여건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의 엔화 약세가 특이한 현상은 아니며 오히려 지난 10년 엔화가 지나치게 고평가 받았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10년 평균 엔·달러 환율이 104엔"이라며 "지난해까지 엔화가치가 지나치게 고평가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의 엔화 약세 정책은 당분간 용인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는 달러화가 일시적으로 강세를 나타내며 선진국 증시, 미국 국채 등 우량 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엔화 약세가 영원하지 않다고 가정하면 가까운 미래에 채권, 금, 원자재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 강세가 우리 경제에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며 인플레이션을 걱정해야 할 때가 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달러화 강세에 우리 경제가 무조건 좋지는 않다"며 "달러화 강세가 계속되면 인플레이션을 걱정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외 의존도가 커지면 글로벌 생산환경 구조적 변화를 줘야 되는데 수요가 끊이지 않으면 글로벌 수요가 좋다가도 나빠질 수 있는데 이때 수요가 갑자기 뚝 떨어지면 고비용 생산 제품을 제고 손실로 떠안게 된다"며 "90년대에 실제로 그런 여건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달러화 강세 환경에서 우리 증시가 2000년대 처럼 추세적 상승은 어렵고 약간 우상향 하는 정도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우리 증시가 2000년대와 같은 추세적 상승은 어렵고 순환적 싸이클을 보일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이 성장을 보이고 있어서 우상향된 순환적 장세를 기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달러와 엔화 약세가 6개월 정도 후에 진정되면 한국시장 매력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

뉴스웨이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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