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친화적이면서도 합리적인 실용주의를 표방하는 북유럽 스칸디나비아식 자녀 양육법 ‘스칸디맘’이 인기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트렌드로 자리 잡은 ‘스칸디맘’ 열풍이 주택시장까지 번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건설사들은 구매력이 큰 주부 중 ‘스칸디맘’형 고객이 많다고 판단, 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평면과 커뮤니티시설 등을 대거 선보였다.
지난 1~5일 계약이 진행된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는 부모와 아이를 위한 특화된 설계를 적용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실제 초기 계약률이 73%에 달했다.
단지 내 텃밭, 생태연못, 물놀이장 등 키즈특화 시설과 커뮤니티시설 내 키즈카페와 어린이 도서관, 맘스카페 등이 들어선다. 이외에도 다이닝북카페 등이 마련돼 어디서나 부모와 자식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10일 모델하우스를 오픈을 앞둔 ‘별내2차 아이파크’에도 가족야영장과 텃밭정원이 조성돼 가족 단위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지난달 19일 분양한 ‘의정부 민락 푸르지오’에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승하차를 위한 새싹 정류장과 학습공간과 놀이공간을 안전하게 이어주는 키즈벨트가 조성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시간을 보낼 공간을 원하는 수요자가 많이 늘었다”며 “건설사들도 내부 평면뿐 아니라 커뮤니티 시설, 단지 배치까지 꼼꼼하게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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