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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물품 불법 강매 의혹, 검찰 ‘압수수색’

남양유업 물품 불법 강매 의혹, 검찰 ‘압수수색’

등록 2013.05.06 09:56

수정 2013.05.06 10:38

이경화

  기자

남양유업 물품 불법 강매 의혹, 검찰 ‘압수수색’ 기사의 사진

검찰이 막말파문을 일으킨 남양유업의 본사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YTN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곽규택 부장검사)는 대리점주에게 자사 물품을 불법 강매한 의혹을 받고 있는 남양유업의 본사 사무실 등을 지난 3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남양유업의 서울 남대문로 본사와 지점 사무실 등 2곳에서 전산자료와 이메일, 내부 보고서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리점주 10여명으로 구성된 '남양유업 대리점 피해자 협의회'는 "남양유업이 전산 데이터를 조작해 제품을 강매했다"고 주장하며 홍원식 회장 등 남양유업 임직원 10여명을 지난달 초 검찰에 고발한 상태다.

피해자 협의회는 남양유업이 명절마다 '떡값' 명목으로 대리점마다 현금을 떼어가고 각종 명목으로 리베이트를 요구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고발인 조사를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남양유업 관계자를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3일 남양유업과 분쟁 중인 일부 대리점주들에 의해 트위터와 유튜브에서는 영업사원과 대리점주의 3년 전 통화 녹음 파일이 공개됐다.

2분 38초 분량의 녹음 파일에는 남양유업 영업사원이 대리점주에게 막무가내로 물건을 받으라며 욕설과 폭언을 하는 상황이 담겨있다.

녹음 파일에서 영업사원은 “죽기 싫으면 (물건) 받으라고요. 받아요. 물건 (창고에) 못 들어간다는 그따위 소리하지 말고”, “(물건을 받고) 버리든가. 버려 그럼. 망해 그러면. 망하라고요. 망해 이 XXX야”, “당신 얼굴 보면 죽여버릴 것 같으니까. 병X아. 자신 있으면 들어오든가 개XX야”라고 윽박지르면서 반말에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이경화 기자 99-@

뉴스웨이 이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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