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실장급 인사 단행···기조실장 최원목 임명

등록 2013.04.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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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가 현오석 부총리가 취임한 후 한 달 만에 실장급 고위공무원 인사를 단행했다.

기획재정부는 17일 정은보(52)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을 차관보에 임명하는 등 1급 인사를 단행했다.

국제경제관리관에는 은성수(52) 국제금융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에는 최원목(53) 전 청와대 국정과제1비서관, 예산실장에는 방문규(51) 예산총괄심의관, 세제실장에는 김낙회(53) 국무조정실 조세심판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은성수 국제금융정책국장, 방문규 세제실장는 내부 승진했다.

은성수 국제경제관리관과 최원목 기조실장, 김낙회 세제실장은 행정고시 27회출신으로 동기다. 정은보 차관보와 방문규 예산실장은 행정고시 28회로 관가에 입문했다.

정 차관보는 경북 청송 출신으로 대일고, 서울대를 졸업해 재경부 경제정책국 조정 1과장, 경제분석과장,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관,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등 거시·미시 경제와 금융 분야에 능통한 전문가다.

서울 출신인 방 실장은 수성고,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해 기획예산처 산업재정3과장, 재정정책과장,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단장, 기재부 성과관리심의관, 대변인,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을 지냈다.

전북 군산 출신의 은 국제경제관리관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국내·국제금융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으며 최 기조실장은 경북 경주에서 태어나 중대부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 후 재정관리협력관, 재정관리국장, 청와대 국정과제1비서관 및 국제금융비서관 등을 거쳤다.

김 실장은 충북 증평 생으로 청주고 한양대 행정학과를 졸업, 재경부 세제실 소비세제과장, 기재부 조세기획관, 조세정책관, 국무조정실 조세심판원장을 역임 했다.

한편 기재부는 과장급 이하 후속 인사는 다음달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민 기자 pete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