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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거시건전성·통화신용 정책 국제세미나 개최

한은, 거시건전성·통화신용 정책 국제세미나 개최

등록 2013.04.08 09:00

박일경

  기자

한국은행은 8일 본관 15층 대회의실에서 거시건전성과 통화신용 정책(Macroprudential and Monetary Policies)을 주제로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국제 세미나에는 영국의 런던정경대(LSE) 굿하트(C.A.E. Goodhart) 교수가 초청됐다.

굿하트 교수는 지난 1997년부터 2000년까지 영란은행(Bank of England) 금융통화위원을 역임하고, 굿하트의 법칙 등 통화정책, 금융안정 및 중앙은행론 분야에서 많은 업적을 쌓은 세계적인 석학이다.

또 굿하트의 법칙(Goodhart’s law, 1975년)이란 경제지표의 통계적 규칙성은 이를 정책목표로 삼고 규제를 적용하기 시작하는 순간 사라진다는 이론이다.

예를 들어 통화량을 어떻게 정의하든지 일단 이에 대한 규제가 시작되면 규제하기 전까지 움직이던 패턴과는 전혀 다르게 변동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번 세미나는 김중수 한은 총재의 기조연설, 굿하트 교수의 공개강연, 4개 세션(session) 순으로 진행된다.

한은은 “각 세션에서는 굿하트 교수를 비롯해 Dimitrios Tsomocos 옥스퍼드대 교수, 백웅기 상명대 교수, 장민 금융연구원 실장, 서상원 중앙대 교수 등 국내외 학계 인사들과 한은 직원들이 ‘통화정책과 거시건전성정책의 조화로운 운용’, ‘거시건전성정책의 효과 분석’ 등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세계적인 석학과 함께 그동안 중앙은행, 학계, 국제기구 등에서 활발하게 진행해 온 거시건전성 및 통화신용 정책 관련 연구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과제를 제시하는 유익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중수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11년 한은법 개정으로 한은에 대해 금융안정 책무가 주어진 이후 당행은 국제사회에서 각국 중앙은행, 감독기관, 학계 등과 더불어 거시건전성정책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펼쳐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은은 글로벌 금융규제 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거시건전성정책의 주요 담당자로서 새로운 변화를 주도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총재는 “이번 세미나의 논의 주제인 거시건전성과 통화신용 정책은 모든 중앙은행이 금융안정 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고민해야 하는 핵심 이슈”라고 강조했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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