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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통행제한 장기화···가동 중단 기업 9개 추가

개성공단 통행제한 장기화···가동 중단 기업 9개 추가

등록 2013.04.07 13:50

정백현

  기자

개성공단 통행제한이 장기화 국면을 맞으면서 개성공단 입주 기업 중 공장 가동을 중단한 업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7일 정부와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 등에 따르면 123개 입주 기업 중 9개 업체가 추가로 공장 가동을 멈춰, 총 13개의 기업이 공장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의 가동중단은 북한의 통행제한으로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는 물론 현지 체류 인원이 먹을 식자재 공급 중단이 5일째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의 통행제한 조치가 계속되면 가동중단 기업의 숫자은 더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통일부는 개성공단의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짐에 따라 일요일인 7일에도 장·차관이 주재하는 회의를 잇달아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평소 주말보다 2배 많은 우리 국민 514명이 체류 중이다. 여기에 중국인 4명도 체류하고 있다.

휴일인 이날은 원래 남측으로 귀환 계획이 없었다. 그러나 환자가 1명 발생해 동료 보호자 1명과 함께 7일 오전 7시 30분께 일반차량으로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긴급 귀환했다.

이 환자는 입주기업 소속 남성 근로자로 특별한 사고가 아닌 건강이 갑자기 악화해 북측의 협조를 얻어 귀했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의 통행제한 엿새째가 되는 8일에는 우리 국민 12명이 귀환할 예정이다.

개성공단 현지에는 공장 가동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력만 남아 있어 남측으로의 귀환 숫자는 점차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원부자재와 식자재 공급이 안 되면 개성공단은 이번 주가 중대한 고비가 될 전망이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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