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은 올해 총 148조8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투자 금액에 대해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4일 오전 열린 ‘30대그룹 사장단 간담회’에서 30대그룹은 총 148조8000억원의 투자를 올해 실시해 내수 경기 부흥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배포한 ‘ 30대그룹 사장단 간담회 개최’ 자료를 보면 투자금액 총 148조8000억 중 설비투자 91조1000억원, R&D투자 29조4000억원만 기재돼 있다. 나머지 28조3000억원의 투자 항목에 대해서는 그 어떤 언급이 없다.
이에 대해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자료에서 빠진 28조3000억원은 해외투자와 M&A 항목에 속하는 것”이라며 “이는 국내 내수활성화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또 “해외투자는 우리나라 GDP와는 상관이 없는 것”이라면서 “국내 경기와 관련해서는 국내투자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도 “정부(산업부)와 전경련이 투자계획에 대해 집계하는 방식이 다른 것은 사실”이라며 “전경련은 해외투자에 대해서는 조사를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정부와 경제 단체가 각기 다른 기준으로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수치 부풀리기로 인한 국민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
안민 기자 peteram@
4일 오전 열린 ‘30대그룹 사장단 간담회’에서 30대그룹은 총 148조8000억원의 투자를 올해 실시해 내수 경기 부흥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배포한 ‘ 30대그룹 사장단 간담회 개최’ 자료를 보면 투자금액 총 148조8000억 중 설비투자 91조1000억원, R&D투자 29조4000억원만 기재돼 있다. 나머지 28조3000억원의 투자 항목에 대해서는 그 어떤 언급이 없다.
이에 대해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자료에서 빠진 28조3000억원은 해외투자와 M&A 항목에 속하는 것”이라며 “이는 국내 내수활성화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또 “해외투자는 우리나라 GDP와는 상관이 없는 것”이라면서 “국내 경기와 관련해서는 국내투자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도 “정부(산업부)와 전경련이 투자계획에 대해 집계하는 방식이 다른 것은 사실”이라며 “전경련은 해외투자에 대해서는 조사를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정부와 경제 단체가 각기 다른 기준으로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수치 부풀리기로 인한 국민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peteram@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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