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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전쟁위기 속 다시 불붙는 ‘종북’ 논란

한반도 전쟁위기 속 다시 불붙는 ‘종북’ 논란

등록 2013.03.11 10:46

이창희

  기자

새누리 “통합진보당 종북본능”, 통진 “北공격훈련 중단하라”

올초 북한의 핵실험과 한미 키 리졸브 훈련으로 한반도 긴장 상태가 절정으로 치닫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또다시 ‘종북’ 논란이 불붙고 있다.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통합진보당을 겨냥한 강도 높은 비난이 주를 이뤘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통합진보당이 키 리졸브 훈련에 대해 ‘대북 전쟁훈련’이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낸 데 대해 “도대체 어느 나라 정당이고 어느 나라 국민인가”라고 질타했다.

이어 ‘종북본색’이라는 원색적인 표현까지 거론하며 “북한 감싸기로 종북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우택 최고위원도 “중국도 유엔안보리 결의에 동참한 상황에서 끝까지 북한을 두둔하는 것은 통합진보당 밖에 없다”며 “그들이 지지하는 정부가 서울에 있는지 평양에 있는지 혼란스럽다”고 꼬집었다.

통합진보당은 지난 8일 “남북공멸을 초래할 북한공격 전쟁훈련을 당장 중단하라”며 키 리졸브 훈련에 대해 반발하는 논평을 내는 한편 이번 한반도 위기의 원인을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에 대한 미국의 유엔안보리 제재 추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정희 대표는 “전쟁연습 그만하고 어서 평화로 가자는데 북을 편든다고 공격하는 수구보수세력의 입장은 무엇이냐”며 “위급한 때에 진보당 사냥에 몰두하는 저열한 행동을 당장 그만두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그는 “전면전으로 보복해 이기겠다고 장담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전쟁이 일어나지 않게 할지 대책을 내놔야 한다”며 “한반도에서 제재와 압박, 일전불사의 태도로 위기 상황이 극복된 때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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