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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현 김형곤 ⓒ KBS2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개그맨 김준현이 고(故) 김형곤으로 완벽 변신해 호평을 받았다.
3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는 추억의 스타 임하룡, 최양락, 이봉원, 장두석, 김미화, 심현섭, 김현숙 등이 총출동한 가운데 코미디 40주년 특집편으로 꾸며졌다.
1983년 4월 '유머 1번지'부터 시작해 '쇼 비디오 자키' '한바탕 웃음으로' '코미디 세상만사' 2013년 현재 '개콘'에 이르기까지 KBS 코미디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네로25시', '회장님 우리 회장님', '쓰리랑 부부', '사바나의 아침', '복숭아 학당' 등 프로그램에 예전 코미디 스타와 현재 '개그 콘서트' 멤버들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함은 물론, 추억을 곱씹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추억의 프로그램에는 당시 연기를 맡았던 코미디언들이 그대로 출연해 리얼함을 살렸지만 '회장님 우리 회장님' 코너에는 고(故) 김형곤을 대신해 대세 개그맨 김준현이 연기해 또다른 재미를 안겼다.
김준현은 고인의 모습과 유행어를 완벽 소화함은 물론 자신의 유행어 "고뤠~"를 적절히 매치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방송이 끝난 후 네티즌들은 "김준현 김형곤 싱크로율 100%", "김준현 역시 잘해! 고인도 좋아하실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회장님 우리 최장님'에 앞서 국민MC 유재석이 故 김형곤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는 장면이 전파를 타 눈길을 끌었다
노규민 기자 nkm@
뉴스웨이 노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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