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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환차손 때문에···앞에서 웃고 뒤에선 울었다

BMW, 환차손 때문에···앞에서 웃고 뒤에선 울었다

등록 2013.02.08 09:21

수정 2013.02.08 09:22

윤경현

  기자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 ⓒ윤경현 기자김효준 BMW코리아 대표 ⓒ윤경현 기자

BMW코리아는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3만4000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17% 증가한 1조7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영업손실은 클 것으로 내다봤다.

7일 BMW코리아는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는 "유로화의 환율 변동으로 한국 본사는 상당 부분 환헤징으로 인해 손실을 봤다" 면서 "지난해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적자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BMW코리아는 지난해 BMW 2만8152대와 미니(MINI) 5927대 등 3만4000여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17% 증가한 1조72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국내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올랐다.

BMW코리아의 환차손에 의한 영업손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9년 원 ·유로 환율이 1979원까지 치솟았을 당시 9652대를 판매해 6929억원의 매출을 올리고도 23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한편 환차손에 대한 피해는 국내 산업계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대기업은 1,059원, 중소기업은 1,102원으로 이미 환차손이 상당 부분 진행됐다고 밝혔다. 또 원·달러 환율이 100원 하락할 경우 현대자동차는 매출이 2조원 줄어드는 것으로 파악됐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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