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부회장 등 그룹 핵심임원들이 디트로이트에 간 이유는 향후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품질력과 더불어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기 위해선 시장의 트랜드를 읽기 위해서다.
양 부회장의 고민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의 트랜드에서 시작된다. 올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글로벌 경기 회복을 전망하듯 대부분 브랜드들은 고급사양의 럭셔리카 일색이었다.
하지만 럭셔리카 임에도 불구하고 다운 사이징으로 환경적인 부분까지 고려한 점이 포인트다. 이러한 트랜드를 현대차만의 차별화와 대중화를 이끌어 내는 것도 양 부회장의 몫이다.
양 부회장은 최근 하이브리드, 전기자, 수소 연료 전기차 등 친환경차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하지만 양 부회장은 작년 미국내 연비과장 문제 수습과 처리, 최근 불거진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제성에 대해 고민이 많은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문제가 정몽구 회장이 연초에 발표한 품질 경영 강조와 맞물리기 때문이다.
그룹내에선 정몽구 회장의 핵심 인력으로 실력으로 불리지만, 양 부회장은 1987년부터 20년 가까이 미국자동차 산실 포드자동차의 핵심 연구원으로 일한 실력파이다.
국내에서 베스트 셀러인 쏘나타, K5 하이브리드가 그의 작품이다.
그룹내 안밖에선 미국발 연비과장 문제와 품질 경영 부분에거 양 부회장의 거처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이야기 하지만, 업계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 브랜드중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노력과 실적은 양웅철 부회장을 따라올 사람이 없다"라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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