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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람 기자
등록 :
2021-01-22 16:41

KT 구현모號 구조개편 본격화…KT파워텔, 아이디스에 매각

무전통신 서비스 전문 자회사 KT파워텔 매각
보안솔루션 기업 아이디스에 44.8% 지분 넘겨

사진=KT 제공.

KT가 기업용 무선통신 분야 계열사인 KT파워텔을 보안솔루션 기업 아이디스에 매각한다.

22일 아이디스홀딩스는 공시를 통해 종속회사 아이디스가 KT의 무선통신 분야 계열사 KT파워텔 지분 777만1418주(44.85%)를 406억원에 취득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취득 목적으로 신규사업진출을 통한 사업다각화 및 수익 다변화 및 기존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창출 및 사업경쟁력확보 등을 들었다.

KT파워텔은 KT의 주요 계열사로 산업용 무전기 등 무전통신 서비스를 주력사업으로 하지만 스마트폰 대중화로 관련 시장이 크게 위축되며 꾸준한 매출 감소세를 보여 왔다. 때문에 KT파워텔은 지난해 주력사업을 무전통신에서 IoT(사물인터넷)로 전환,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KT의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전환 중 유무선 통신사업 분야의 ‘선택과 집중’을 위해 매각이 최종 결정됐다. KT파워텔 매각은 지난해 초 구현모 대표 취임 이후 단행한 첫 계열사 정리다.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을 계기로 KT의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 중이다. 앞서 구현모 대표는 통신 간판과 상관없는 비주력 회사를 정리하고 미래 성장 사업 위주로 사업구조를 재편할 뜻을 밝힌 바 있다. 올해 신년사를 통해서도 “기존 통신 사업의 틀에서 벗어나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엔 T커머스 사업자인 KTH와 모바일 쿠폰 사업을 하는 KT엠하우스 합병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디지털 커머스 분야에서 활약 중인 두 계열사를 합쳐, 디지털 상거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KT의 계열사는 총 44개로, 이중 30여 곳이 비통신 계열사다. 업계에선 이를 근거로 핵심 통신사업 외에 미디어 커머스 모빌리티 등 신사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M&A)과 분사, 계열사 정리 작업 등이 추가로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가람 기자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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