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성명서를 통해 '대구는 코로나19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입은 지역임과 동시에 이를 슬기롭게 극복한 방역 모범도시이며, 이 과정에서 민관협력을 통해 감염병에 대응하는 경험과 역량을 갖추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같은 이유로 대구는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의 최적지이며, 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의 유치는 550만 대구경북 시도민의 한결 같은 여망이었다'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즉각 성명서를 발표하고 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 추가 지정을 요청했다.
대구시는, '영남권의 인구는 1,283만 명으로 553만 명인 중부권이나 515만 명인 호남권의 두 배가 넘는다'고 밝히고, 이러한 인구구성을 무시하고 영남권에 1개소의 감염병 전문병원을 설치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
대구시는 영남권 지역을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내기 위해서는 2개 이상의 감염병 전문병원이 반드시 설치되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감염병 전문병원은 해당 권역 감염병 환자 진단·치료·검사와 공공·민간 의료기관 감염병 대응 전문인력 교육·훈련을 맡는다.
영남권 감염병전문병원은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 5개 시·도를 관할하게 되며, 이번 공모에는 대구에서 대구가톨릭대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계명대 대구동산병원·영남대병원 4곳이, 부산·경남에서는 부산삼육병원·창원경상대병원·양산부산대병원 3곳이 참여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이 양산부산대병원과 마지막까지 경합했으나 최종 탈락했다.
홍성철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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