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2일 목요일

  • 서울 13℃

  • 인천 11℃

  • 백령 10℃

  • 춘천 7℃

  • 강릉 6℃

  • 청주 10℃

  • 수원 10℃

  • 안동 5℃

  • 울릉도 11℃

  • 독도 11℃

  • 대전 10℃

  • 전주 12℃

  • 광주 11℃

  • 목포 13℃

  • 여수 11℃

  • 대구 8℃

  • 울산 7℃

  • 창원 9℃

  • 부산 10℃

  • 제주 11℃

현대위아, 러시아 엔진공장 설립에 2100억 투자

현대위아, 러시아 엔진공장 설립에 2100억 투자

등록 2019.10.25 16:14

김정훈

  기자

2021년 하반기 가동···연 24만대 생산

김경배 현대위아 사장.김경배 현대위아 사장.

현대자동차그룹 부품 계열사인 현대위아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에 엔진 공장을 설립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유럽 권역 생산거점 확보를 통한 성장 동력 강화를 위해 현지 자회사 설립을 통해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투자 금액은 약 2100억원으로 오는 2021년 10월부터 공장 가동에 나설 예정이며 2022년부터 연간 생산 능력은 24만대 규모다.

현대위아가 유럽 지역에 자동차부품 생산 기지를 세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투자는 러시아 정부의 기업투자 촉진제도(SPIC)를 통해 이뤄졌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러시아법인을 통해 유럽 자동차부품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위아는 러시아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를 감안해 법인 설립을 결정했다. 우선 1600cc 엔진을 생산하고 이후 제품군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러시아법인 신설로 국내외에 다섯 번째 엔진 생산 기지를 확보해 연 200만대 이상의 엔진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국내에서는 충남 서산과 경기도 평택, 해외에서는 중국 산동법인과 멕시코법인에서 승용차량 및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용 엔진을 양산 중이다.

이날 현대위아는 지난 3분기 매출액 1조7749억원, 영업이익 372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 줄고 영업이익은 287.8% 급증했다.

현대위아는 “영업이익 증가는 엔진, 변속기 등 차량 핵심부품 물량 확대와 환율 상승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