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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지수 하락에 3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상환 감소

주요지수 하락에 3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상환 감소

등록 2018.12.26 12:00

이지숙

  기자

금감원 ‘3분기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 발표

자료=금융감독원자료=금융감독원

올해 2분기까지 증가하던 파생결합증권(ELS·DLS) 발행 및 상환규모가 전분기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9월말 현재 잔액은 105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조4000억원 증가했다.

3분기 ELS 발행액은 국내외 주요 지수 하락에 따른 투자수요 감소에 따라 전분기 대비 10조4000억원(42.1%) 감소한 14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공모 발행비중이 81.75%로 대부분이었으며 원금비보장형 발행비중은 88.2%로 전분기 91.2% 대비 3.0%포인트 축소됐다.

발행형태별로는 지수형 ELS 발행비중이 92.2%(13조2000억원)로 높았으며 이 중 2개 이상의 기초자산 결합상품이 85.0%를 차지했다.

기초자산별 발행규모는 EuroStoxx50(10조3000억원), S&P500(8조8000억원), H지수(8조4000억원), KOSPI200(5조3000억원) 순이었으며 ELS 제시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기초자산이 3개 이상인 상품발행이 81.4%로 높았다.

ELS 판매경로는 은행신탁(9조원, 62.6%), 일반공모(2조5000억원, 17.8%), 자산운용(1조5000억원, 10.3%) 순으로 나타났다. 은행신탁의 경우 주로 주가연계신탁(ELT)으로 편입돼 판매됐다.

ELS 상환액은 10조1000억원으로 2분기 20조3000억원 대비 50.2% 감소했다. 이는 올해 들어 국내외 주요 지수가 하락해 ELS 일부가 조기상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기상환액은 8조4000억원으로 비중은 82.9%였다.

9월말 현재 ELS 발행잔액은 67조4000억원으로 기초자산별로는 Eurostoxx50(43조3000억원) 비중이 가장 크고, H지수(39조2000억원), S&P500(27조7000억원), KOSPI200(27조300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DLS는 3분기 전분기 대비 2조8000억원(32.7%) 감소한 5조7000억원이 발행됐다.

사모(4조4000억원) 및 원금보장형(2조4000억원) 발행비중은 각각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기초자산별로는 CD금리 등 금리 기초 DLS의 비중이 49.1%로 가장 높았다. 신용과 환율은 각각 23.8%, 1.6% 순이었다.

3분기 DLS 상환액은 5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2조4000억원(32.4%) 축소됐으며 만기상환액은 3조1000억원(62.4%)으로 조기상환액을 상회했다. 9월말 현재 DLS 발행잔액은 38조원으로 6월말 대비 1.9% 증가했다.

3분기 투자자의 투자수익은 ELS 조기상환 지연 등으로 상환규모가 축소되며 전분기 대비 5000억원 감소한 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ELS와 DLS 투자수익률은 각각 3.0%, 0.8%로 전분기 대비 악화됐으나 평균투자기간 축소로 연환산 수익률은 개선됐다.

3분기 중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 관련 발행 및 운용이익은 159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7% 줄었다.

금융당국은 ELS의 기초자산이 되는 주요 지수 급락시 Knock-In 발생과 원금손실 발생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ELS 발행 및 판매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ELS 발행·판매현황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한편, 기초자산 및 상품구조 다변화 유도, 증권회사 자체점검 강화를 통해 잠재적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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