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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웅 한라산소주 대표 “지역구에서 전국구로 거듭나겠다”

현재웅 한라산소주 대표 “지역구에서 전국구로 거듭나겠다”

등록 2018.10.30 15:47

최홍기

  기자

기존제품 영업 강화해 제주도 벗어나 전국으로2019년 매출 468억 목표 생산물량도 2배 늘려

30일 현재웅 한라산 대표가 신공장 준공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30일 현재웅 한라산 대표가 신공장 준공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현재웅 한라산 대표가 “내년 매출 목표액은 지난해의 2배가 되도록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매출액이 234억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019년 매출액 468억원을 올리겠다는 각오다.

30일 현재웅 대표는 신공장 준공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향토기업을 넘어선 전국적인 기업으로의 성장을 도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주의 대표 주류 브랜드인 한라산 소주는 오는 11월 2일 본사에서 창립기념일 행사와 더불어 신공장 준공식을 개최한다. 신공장은 대지면적 1만530㎡, 건축연면적 6937.71㎡으로 4개층으로 이뤄졌다. 기존 공장이 연간 3800만병을 생산했다면 신공장은 6900만병을 생산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라산 소주는 지난 1950년 설립된 향토기업으로 최근 들어 제주 지역을 넘어 전국 유통은 물론 해외 수출이 급증하며 많은 생산량을 요구받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번 신공장 준공으로 기대치 충족은 물론 향토기업을 넘어서 전국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시설을 갖추게 됐다는 입장이다. 한라산은 신공장 준공으로 기존의 하루 15만병에서 25만병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한라산 관계자는 “한라산의 매출은 2017년 460억 원으로 2014년 395억 원에 비해 65억이 증가했고, 2016년 300만병이던 도외 수출량도 2017년 500만병으로 늘어났다”면서 “신공장을 기점으로 제주도 대표회사로서 서울 다른 지역에 한라산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 대표는 “2~3년전부터 발주량이 증가했고 거래처도 7~8곳에서 200여곳이나 늘었다”며 “조심스럽지만 내년 매출은 지난해의 2배를 목표로 정했다”고 말했다.

현 대표는 또 앞으로 한라산은 신제품 출시보다는 한라산소주 등 기존 3종의 제품라인에 대한 품질강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스크가 큰 신제품 출시를 후순위로 미룬다는 것인데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 등 경쟁사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실제 이날 현 대표는 시장점유율 측면에서 대기업들과의 힘겨운 경쟁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현 대표는 “제주도에는 유명 대기업들의 소주제품들이 다양하게 들어왔으나 기존 제주에 있던 소주제품들은 도외밖으로 나오기 쉽지 않다”면서 “제주도에서의 점유율도 80~90%수준이 60%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만이 갖고 있는 스토리와 아름다움을 토대로 신공장 투어 등은 물론 한라산 화산암반수, 제주밭벼를 원료로 한 증류주정첨가, 조릿대숯 여과 공법과 같은 품질강화를 지속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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