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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북한 미사일 도발, 국제안보 위협”···대북제재 가속화 예고

유럽 “북한 미사일 도발, 국제안보 위협”···대북제재 가속화 예고

등록 2017.09.16 10:36

김선민

  기자

유럽, 북한 미사일 도발 대북제재 가속화 예고. 사진=kbs1 뉴스 캡쳐유럽, 북한 미사일 도발 대북제재 가속화 예고. 사진=kbs1 뉴스 캡쳐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또 다시 일어나자 유럽연합(EU)이 대북제재를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성명을 통해 어제 북한이 또다시 일본 상공을 지나가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또 하나의 충격적인 도발"이라고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이 국제적 의무를 어기고, 주변국과 동북아, 국제사회를 위협했다"며 이어 "유엔 안보리 결의를 보완하기 위해 독자적인 추가 제재를 협의하고 있다. EU의 제재 행보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5일 북한은 또다시 일본 상공을 지나가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모게리니 대표는 "EU는 한국과 일본, 동북아 지역과 연대할 것"이라면서 북한은 무모한 도발을 중단하고 핵무기와 대량파괴무기,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폐기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지난 11일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으로 대북 추가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은 국제사회가 북핵 문제를 놓고 단결돼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EU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신속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EU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보완하기 위해 독자적인 추가 제재를 협의하고 있다"며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로 EU의 제재 행보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모게리니 대표는 또 "EU는 더 강한 경제·외교적 압박을 통해 평화적인 수단에 의한 한반도 비핵화를 이루기 위한 정치적 협상을 열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유엔 결의에 대한 또 하나의 무모한 위반이고,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면서 "국제사회의 대응이 요구된다"고 주문했다.

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외무장관도 성명을 내고 "북한은 이웃국가와 국제 항공 및 선박의 항로를 위협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면서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위반할 뿐만 아니라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킨다"고 비판했다.

이탈리아도 북한이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국제사회에 도전하는 행보를 중단하고,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러시아도 북한이 도발적 행동을 지속하는 것에 단호히 비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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