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사무실에서 안 후보가 제의한 공동정부준비위원장을 수락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2020년 제7공화국을 출범시킬 것″이며 ″개혁공동정부는 2018년 중으로 헌법 개정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안 후보 측이 밝혀온 대로 내년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를 통해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는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로 보인다. 안 후보는 내년 지방선거 때까지 대통령 임기 단축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한 후 국회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은 ″국민통합과 개혁을 위한 공동정부 구성 업무를 맡아달라는 안 후보의 요청에 따라 개혁공동정부준비위를 오늘부로 가동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새 정부에 참여할 정파 입장 조율과 인물 발탁을 담당하고, 향후 통합정부의 안정적 운영을 돕는 역할을 하겠다고 천명했다.
그는 ″개혁공동정부는 모든 반패권세력을 포괄해 구성될 것이며 정치·경제·사회 개혁조치들을 신속하게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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