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낙동강 벨트’ 등에 업고 60% 득표 노린다安, 봉하마을 방문···‘호남당’ 이미지 탈색 노려
문 후보는 이날 오전부터 울산과 창원을 훑으며 민심을 다지고 오후에는 부산으로 이동해 번화가인 서면 일대에서 집중 유세를 갖는다. 문 후보는 부산에서 중·고교를 다녔으며 지난 19대 총선 당시 부산 사상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다.
그는 PK에서 득표율 60%를 목표로 잡고 있다.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하지만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7석을 확보하는 등 ‘낙동강 벨트’가 탄탄한 상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16대 대선에서 29%를 득표하고 승리한 만큼 그 2배를 얻겠다는 각오다.
전날인 21일부터 부산에 머물고 있는 안 후보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일정을 시작한다. 북항 재개발 현장 방문을 통해 부산을 미래의 동북아 해양수도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할 방침이다.
오후에는 경남 창원을 거쳐 1년여 만에 봉하마을을 방문하고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노 전 대통령의 후계인 문 후보를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다만 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출신의 안 후보는 이번 주말 PK 방문을 통해 ‘부산 홀대론’을 불식시키는 동시에 ‘호남당’ 이미지를 벗어던진다는 복안이다.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allnewon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