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 9명 수색 착수···총 9개조 70여명 투입

등록 2017.04.1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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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세월호 미수습자 9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시작된다. 우선 선체 수습작업자들은 선수 좌현 4층인 A데크 부터 들어가 미수습자를 수색할 예정이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18일 오전 목포 신항만 취재지원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오늘 선수 좌현 A데크(4층)부터 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층 A데크 6개(객실 3, 중앙로비 1, 선미 2)과 3층 B데크 3개(객실 1, 선미 2) 등 9개 진출입구를 통해 수색이 이뤄진다. A데크에 1개조 8명이 우선 투입 된다. 총 투입 인력은 9개 조 70여명이다.

A데크는 선수 쪽 좌현 3곳과 선미 쪽 좌현 1곳에 진입을 위한 구멍(1.2ｍ×1.5ｍ)을 내 바닥(좌현)에 쌓인 지장물을 수거하면서 수색하게 된다.

또 선미 쪽은 핸드 레일(난간)을 제거하고 상하단 기존 열린 공간(개구부)로 진입해 선수를 향해 수색하며 철제 벽이 남은 중간 구역은 가설 사다리(비계)를 설치해 위아래 방향으로 미수습자를 찾을 예정이다.

3층 B데크는 선수 쪽 1곳에 진출입구를 내 선미 방향으로, 선미 쪽 우현 상판과 하단 개구부를 통해서는 바닥으로 내려와 선수 방향으로 수색한다.

수습본부 관계자는 “현장 보전과 채증과정을 거쳐 안치실에 안치해 검체를 채취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DNA 대조작업(3주 소요)이 끝나면 절차에 따라 가족에게 인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