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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바카르 경찰청장 “북한 용의자 5명 쫓고 있다”

[김정남 피살]말레이 바카르 경찰청장 “북한 용의자 5명 쫓고 있다”

등록 2017.02.22 12:23

안민

  기자

말레시이시아 경찰이 김정남을 암살한 북한 용의자 5명을 쫓고 있으며 이중 4명은 북한으로 갔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칼리드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22일 오전 쿠알라룸푸르 내 경찰청 청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북한 측에 수사 협조 요청을 했다.

바카르 청장은 “다섯 번째 북한 국적 용의자는 아직 말레이시아 내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북한 국적 연루자 2명은 각각 북한대사관 직원과 고려항공 직원”이라고 말했다.

바카르 청장은 이어 “김정남 아들 김한솔의 입국과 관련해서 현지 경찰은 지금까지 나온 입국설 등은 모두 루머이며 유족이 아직 아무도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 측에 DNA 샘플 제출을 요구했다.

바카르 청장은 “현재 리정철과 베트남·인니 여성, 인니 여성의 남자친구 등 4명을 체포했으며 이 중 인니 여성 남자친구는 석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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