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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CFO에 모비스 출신 최병철 부사장

[단독]현대차 CFO에 모비스 출신 최병철 부사장

등록 2016.02.15 12:30

수정 2016.02.15 15:34

윤경현

  기자

김순복 상무는 글로비스로 승진이동모비스 CFO엔 한용빈 글로비스 전무현대모비스 출신 CFO 약진 주목

최병철 부사장(왼쪽)과 한용빈 전무.최병철 부사장(왼쪽)과 한용빈 전무.



현대차그룹 계열사 ‘재무담당책임자(CFO)’ 자리에 현대모비스 출신 임원들이 대거 이동 및 승진했다. 현대차그룹의 순환출자 구조상 현대모비스의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현대모비스 출신들이 주요 계열사의 핵심 위치에 포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최근 어려워진 경영환경에 따라 재무 관리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비중이 높아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병철 현대모비스 부사장이 현대차 재경본부장으로 최근 자리를 옮겼다. 또 김순복 현대모비스 상무가 현대글로비스로 자리를 옮겨 재경본부장을 맡았고 현용빈 현대글로비스 재경본부장(전무)는 현대모비스 재경본부장이 됐다.

이들은 모두 3월 있을 현대차그룹 계열사병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 연말 김충호 전 현대차 영업마케팅 총괄 사장이 후진 양성을 위해 용퇴하면서 이원희 현대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이 기획·영업·마케팅·재경 담당 사장으로 승진한데 따른 후속 조치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에는 그룹 전체를 총괄하는 CFO가 없다. 그룹의 특성상 계열사 개별적으로 회계와 원가관리, 기업설명회(IR) 등을 챙기는 시스템이다. 이미 글로벌 기업과 경쟁에서 발빠른 대응이 요하는 기업의 특성상 다단계의 직위 체계가 행여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다만 협업을 요하는 프로젝트, 대규모 투자계획에 대해서는 김용환 현대차그룹 기획총괄실 부회장, 원종훈 기획조정실 부사장과의 업무 조율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재경본부장을 맡게 될 최병철 부사장은 1958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여 현대모비스 재경실장 이사, 현대모비스 재경사업본부장 상무, 현대모비스 재경사업부 담당 전무를 거쳐 현대모비스 부사장 이후 현대차 재경본부장(CFO)을 맡게 된 ‘재무통’이다.

김순복 현대글로비스 재경본부장 전무는 1959년생으로 홍익대학원에서 세무회계를 전공하고 기아자동차 상무이사, 현대모비스 경영관리실장을 거쳐 현대글로비스 재경본부장(CFO) 전무로 자리를 옮겨 승진했다.

이밖에 한용빈 현대모비스 재경본부장 전무는 1965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현대차 경영기획 1팀장, 현대글로비스 기획재경본부장을 거쳐 현대모비스 재경본부장(CFO) 전무로 자리를 옮겼다.

재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에서도 CFO의 존재가치는 더욱 커지고 있다”며 “더욱이 불투명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그룹 내 재무관리의 중요성은 대두되는 상황에 현대모비스 출신 임원들의 약진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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