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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합 판정 초콜릿 회수·폐기율 10% 미만

[국감]부적합 판정 초콜릿 회수·폐기율 10% 미만

등록 2015.09.18 08:38

이창희

  기자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시중 초콜릿류 제품들의 회수·폐기율이 10%도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재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카카오가공품류 또는 초콜릿류 수거·검사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시중에 유통됐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초콜릿류 제품 9종, 약 60톤(63만4295개)의 제품 중 6톤(13만2810개)정도만 회수·폐기된 것으로 밝혀져 평균 회수·폐기율은 9.9%에 불과했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제이엔알사의 ‘팔렛오르’는 생산된 89.2kg 중 70.15kg이 회수돼 78.2%로 가장 높은 회수율을 보였다. 다음으로 ㈜초코사이버사의 ‘초콜릿 위드팝핑 캔디’는 60.6%인 460.3kg이 회수됐다.

반면 (합)씨앤바이사의 ‘코코볼(땅콩초코볼)’의 경우 생산된 1만2000kg 중 단 9kg만 회수돼 0.1%에도 못 미쳤다. 올해 적발된 롯데제과(주)의 ‘가나초코바’는 50g짜리 초코바 26만8600개 중 2만 8,800개만 회수돼 10.7%에 불과했다.

실상이 이러함에도 적발된 업체들은 문제된 제품을 전량 회수 조치하였다는 설명만 반복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언론기사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롯데제과(주)는 올해 적발된 ‘가나초코바’ 2798박스를 전량회수 조치했다고 밝혔지만 실제 회수된 제품은 300박스에 불과했다.

인 의원은 ‘이미 소비돼 회수할 수도 없는 물량에 대해서도 회수 조치를 취했다는 식으로 설명하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라며 “대부분의 제품이 소비되어 버린 뒤의 회수조치는 사후약방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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