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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 자금 확보 ‘청신호’···수은 3000억원 단독 지원 결정

성동조선, 자금 확보 ‘청신호’···수은 3000억원 단독 지원 결정

등록 2015.05.26 15:59

차재서

  기자

지원 자금 손실부담요건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 중

성동조선해양. 사진=뉴스웨이 DB성동조선해양. 사진=뉴스웨이 DB



수출입은행이 법정관리 위기에 몰린 성동조선해양에 3000억원 단독 지원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성동조선해양 주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은 이날 오전 여신협의회를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또한 지원하기로 한 자금은 손실부담요건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채권금융기관에 전달해 동의를 구한다는 방침이다.

수출입은행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4200억원과 3000억원의 추가자금 지원안을 채권단에 상정했지만 무역보험공사와 우리은행의 반대로 모두 부결된 바 있다.

성동조선해양의 채권단 비중은 수출입은행 51.40%, 무역보험공사 20.39%, 우리은행 17.01%, NH농협은행 5.99%, 기타 5.21% 등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성동조선이 이달 안에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면 법정관리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해왔다. 하지만 수출입은행이 단독 지원을 결정함에 따라 자금 상황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성동조선해양 관계자는 “자금지원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남아있어 아직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면서 “다만 기업을 살리고자 하는 업계의 의지를 확인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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