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은행은 10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분석한 결과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18%로 전월대비 0.10%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금리가 줄줄이 내리다 보니 2.0~3%미만 금리대에 몰렸던 취급비중은 이보다 더 낮은 금리 구간으로 이동하고 있다. 지난 9월 2.0~3%미만 정기예금 비중(신규취급액 기준)은 92.9%였지만 10월에는 87.5%로 줄었다.
줄어든 비중은 이보다 한 구간 낮은 2.0%미만 금리대로 이동했다. 10월 2%미만 금리의 정기예금 신규취급액은 12.4%로 지난 9월 6.9%와 비교해 2배 가량 늘었다.
즉, 은행들이 2%미만대의 정기예금 상품을 더 많이 내놓고 있는 셈이다.
예금은행의 대출금리는 연 4.00%로 전월과 비교해 0.14%포인트 떨어졌다.
이둘은 모두 시장금리 및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하락 등의 영향을 받았다. 10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17%로 전월대비 0.10%포인트 하락했으며, 2010년 2월 도입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저축성수신금리와 대출금리가 모두 하락하면서 예대금리차는 1.82%포인트로 전월에 비해 0.04%포인트 축소됐다.
10월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97%로 전월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총대출금리도 연 4.36%로 지난 9월과 비교해 0.09%포인트 떨어졌다.
10월중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는 모든 기관이 하락세를 보였다.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0.02%포인트, 신용협동조합 0.04%포인트, 상호금융 0.06%포인트, 새마을금고 0.0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한 모든 기관이 떨어졌다. 상호저축은행 대출금리는 0.52%포인트 상승했다. 신용협동조합 0.12%포인트, 상호금융 0.07%포인트, 새마을금고 0.06%포인트 떨어졌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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