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국회를 해산하든지 리콜하자
자신의 주어진 책무를 제대로 하지 않아도 월급을 꼬박 꼬박 받는 꿈의 직장이 있다면 믿겠는가. 이 같은 꿈이 현실이 되는 곳이 있다. 바로 대한민국 국회다. 지난 100일간 국회의원 299명이 처리한 법안은 0건이다. 국회의원 전원이 자신들에게 주어진 헌법상 임무인 입법권을 내팽겨친 것이다. 일을 하지 않았다면 월급을 못 받는 게 상식이지만 국회에는 이마저도 통하지 않는다. 100일 동안 국회의원들에게 무려 110억원의 넘는 세비가 지출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