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용산전자상가’ 화려했던 옛 모습은 어디에···
‘예전 명성은 어디로 사라져 버렸을까.’ 지난 주말 오랜만에 용산 전자상가를 찾은 첫 느낌이다. 자신들의 매장을 그냥 스쳐가는 고객들에게 와서 물건 한번 보고 가라는 상인들의 말 속에서도 깊은 공허함이 느껴졌다. 2000년대 초반 발 디딜 틈 없이 북적거렸던 터미널 전자상가는 층마다 매장이 듬성듬성 무더기로 빠져있어 을씨년스러워 보이기까지 했다.그나마 용산역과 붙어있는 아이파크몰의 경우 사정이 좀 나아 보였지만 게임층은 거의 전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