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향 물씬, 국화꽃이 반겨주는 남원 서도역
남원의 서도역은 최명희 소설‘혼불’의 주인공인 효원이 기차를 타고 서도역에 도착하면서 시작되는 장면의 중요한 배경으로 작가는 서도역의 아름다운 풍경을 집중적으로 묘사하면서 효원의 인생을 이에 빗대어 표현했다. 서도역은 1931년 건립되어 지금까지도 옛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철도 관련 근대문화유산이지만, 2002년 10월 27일 전라선 개량공사를 진행되면서 서도역은 철거 위기에 처했고, 지역 주민과 사회단체들의 역사 보존 여론이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