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태풍 ‘므란티’, 대만 이어 중국 남부 강타
강력한 비바람을 동반한 14호 슈퍼태풍 '므란티'가 중추절(추석) 연휴를 맞은 대만을 강타한 뒤 중국 푸젠성으로 상륙했다. 15일 대만 중앙통신과 중국 관영매체 등에 따르면 태풍 므란티가 전날 타이완 남부지역을 강타하면서 가오슝에서 어민 1명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되고 33명이 부상당했다. 태풍으로 대만 전역에서 87만 가구의 전기공급이 중단됐고 70만 가구는 용수공급도 끊겼다. 가로수가 부러지거나 간판이 떨어진 경우도 4천300건에 이르렀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