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덤 된 ‘금융 메카’···눈물 젖은 ‘테헤란로’
한때 ‘금융 메카’로 불리던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최근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붙었다. 바로 ‘저축은행들의 무덤’이다.테헤란로에는 대기업·중견기업은 물론 크고 작은 회사와 영세기업인, 개인사업자 등이 다양하게 밀집, 분포해 있다.테헤란로는 1988년 한국종합무역센터가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비즈니스 중심지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이후 1990년대 중반부터 IT업체들이 하나둘씩 입주를 시작했고 2000년대 초 거대 벤처기업들까지 둥지를 틀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