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풍 이겨낸 증권가에 ‘봄바람’ 분다
지난해 대규모 합병과 구조조정 등 고강도 체질개선의 삭풍 속에서 심기일전한 증권업계가 이제 완연한 봄날을 맞고 있다. 대내외 우호적인 환경에 코스피도 2000선을 돌파해 안착 중이고 증권사들의 실적까지 좋아 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대로 끌어내리면서 자산가들의 자금은 주식시장으로 몰리고 한국기업들의 견조한 펀더멘털은 외국인 자금 유입을 촉진하고 있다. 안정적인 저유가 장기화와 원화약세는 수출 중심의 한국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