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희의 마켓타운홀 자본시장은 없고 '코리아디스카운트'만 남았다 지난해부터 금융당국이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두 팔을 걷어 올린 모습이다. 하지만 조금만 따져보아도 '알맹이'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부 정책의 경우 논의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정책들이 과연 증시 활성화를 이끌 수 있을까? 지난해 금융당국은 증시가 위기 상황이 아님에도 공매도 금지를 시행했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 이탈로 이어졌다. 글
임주희의 마켓타운홀 '10주년' 맞은 종투사 키우기, 변화가 필요하다 최근 몇 년 동안 국내 증권사들과 떼어 놓을 수 없는 키워드가 있다. 바로 '부동산'. 중소형 증권사들은 국내 부동산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해왔고 대형사도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부동산 투자에 적잖은 돈을 쏟아부었다. 그렇게 수년이 지난 후, 증권사의 성장 동력이자 효자 노릇을 했던 부동산은 지난해부터 증권사 부실의 주범으로 전락했다. 시작은 중소형 증권사들이었다. 레고랜드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이 휘청이면서 일부 증권사
임주희의 마켓타운홀 동네북이 된 증권사 "이렇게 불러대는데 눈치를 안 볼 수 없죠" 최근 금융감독원의 잦은 증권사 직원과 최고경영자(CFO) 소집에 증권사들의 볼멘소리가 적지 않다. 금융당국이 불공정거래와 투자자 보호 등을 위해 감독을 강화하는 것이 문제 될 건 없지만 이를 무기로 과도하게 자본시장에 개입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증권사들이 대놓고 금융당국에 불만을 제기할 순 없는 노릇이다. 자칫 입을 잘못 놀렸다간 당국의 매서운 칼날을 빗겨 갈 수 없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