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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Q 영업이익 10.85조원···반도체 '반토막'

삼성전자, 3Q 영업이익 10.85조원···반도체 '반토막'

등록 2022.10.27 09:16

수정 2022.10.27 09:25

김현호

  기자

그래픽 박혜수 기자 hspark@newsway.co.kr그래픽 박혜수 기자 hspark@newsway.co.kr

삼성전자 반도체 업황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3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 최대치를 달성했으나 영업이익은 30% 이상 줄어들었다. 특히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반토막 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매출 76조7800억원, 영업이익 10조8500억원의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 늘었고 영업이익은 31.4%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수요 둔화 등 매우 어려운 경영 여건이 지속된 가운데서도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은 매출 23조200억원, 영업이익 5조12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49% 이상 줄었다. 메모리는 예상을 상회하는 고객사 재고 조정과 중화권 모바일 등 소비자용 메모리 제품군의 수요 둔화세 지속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시스템LSI는 모바일, TV 등의 수요 둔화 여파로 이익이 감소했지만 파운드리는 지속적인 첨단 공정 수율 개선과 성숙 공정의 매출 기여 확대로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디스플레이 사업인 SDC는 3분기 매출 9조3900억원, 영업이익 1조98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다. 중소형은 폴더블을 포함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기술 차별화를 통해 주요 고객사가 출시한 신제품 내 점유율이 증가하면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대폭 성장했다. 대형은 TV·모니터 시장 약세와 초기 투자비 부담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DX 부문은 3분기 매출 47조2600억원, 영업이익 3조5300억원을 올렸다. MX는 폴더블 등 플래그십과 웨어러블 신모델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부정적 환영향 지속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자원 운용 등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기록했다.

네트워크는 해외사업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VD(영상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중심 판매 확대를 통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했으나 수요 감소와 비용 증가 영향으로 이익이 감소했다. 생활가전은 판매 믹스를 개선했으나 소비 부진 속에서 재료비와 물류비 부담이 지속됐다.하만은 커넥티드카 기술과 솔루션에 대한 견조한 수요 가운데, 고객사 주문 물량이 늘어나고 소비자 오디오 판매도 증가하면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4분기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글로벌 IT 수요 부진과 메모리 시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메모리는 핵심 인프라 투자가 지속되면서 서버 펀더멘탈 수요는 유지될 것이나 고객사 재고 조정 영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파운드리는 견조한 글로벌 고객사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수율 추가 개선을 통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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