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프닝 효과···특별 활동 본격화에 '애슬레저 키즈' 뜬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리오프닝으로 올해 아동복 시장이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어린이 발레, 요가, 필라테스 등의 체육 활동이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애슬레저 아동복에 대한 수요가 눈에 띄게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조659억원 규모이던 국내 아동복 시장은 코로나19가 본격화한 2020년 9120억원으로 14.4% 감소했다. 그러던 것이 지난해 전년 대비 16.8% 늘어난 1조648억원으로 집계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올해는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보다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가장 두드러진 아동복 시장의 변화는 애슬레저 룩의 비중이 비약적으로 증가했다는 것. 애슬레저 룩 선두주자인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에 이어 2013년 론칭한 뉴발란스 키즈와 2017년 론칭한 MLB 키즈가 자리매김했고, 블랙야크 키즈, 휠라 키즈 등도 눈에 띄는 외형 확장을 이뤘다.

이런 가운데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애슬레저 전문 브랜드인 젝시믹스도 최근 애슬레저 키즈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 골프웨어 신규 론칭 및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이룬 젝시믹스는 자사의 애슬레저 전문성과 노하우를 내세워 키즈 시장에서도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겠단 포부다.

여타 키즈 브랜드가 트레이닝복과 캐주얼 의류에 국한된 것과 달리 젝시믹스 키즈는 론칭 초기부터 기능성 운동복, 스포츠 캐주얼, 아웃도어 등 파트를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능성 운동복의 경우 브라탑, 레깅스, 플레어 스커트, 아노락 원피스 등 테니스부터 리듬체조, 발레, 요가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 입을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젤라 키즈 9부 레깅스의 경우 피부가 연약한 아동들이 입는 옷인 만큼 소재에도 신경을 썼다. 부드러운 천연 감촉과 뛰어난 신축성이 특징인 젝시믹스 '젤라(XELLA)' 소재를 적용했고, 파스텔톤의 배색으로 밝고 경쾌한 느낌을 살렸다.
키즈 레깅스에도 기술력을 집약했다.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하는 '흡한속건' 기능으로 운동 후에도 쾌적한 착용감을 유지해준다. 허리 부분 절개선이 없어 복부 압박을 덜어주고 내장된 얇은 밴드가 허리를 탄탄하게 잡아준다. 내구성도 뛰어나 세탁 후 원단 손상이 적다.

스포츠 캐주얼과 아웃도어는 맨투맨, 조거팬츠 등 기본 제품을 바탕으로 저지세트와 패딩·플리스 아우터 등 일상에서 폭넓게 활용 가능한 제품으로 구성했다. 특히 아웃도어는 보온성을 더해 캠핑룩으로도 손색이 없고, 아우터에 '럼버 잭(lumber jack)' 스타일의 격자무늬를 넣거나 아이들에게 친근한 곰과 펭귄 캐릭터를 담아 재미요소를 더했다.

출시 이후 시장 반응도 좋다. 현재 자사몰을 중심으로 판매 중인 젝시믹스 키즈는 오프라인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직영으로 운영 중인 핏스토어 3곳과 별개로 현재까지 4곳의 오프라인 매장 입점을 확정했다. 이달 19일 NC신구로점에 첫 오픈을 시작으로, 25일 롯데백화점 수원점 등에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골드키즈 트렌드의 확산 속에 코로나 엔데믹 등이 맞물리며 아동복 시장이 올해도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키즈 애슬레저에서도 젝시믹스의 돌풍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