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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GA업계 "빅테크 보험업 진출···45만 설계사 생존권 위협"

금융 보험

GA업계 "빅테크 보험업 진출···45만 설계사 생존권 위협"

등록 2022.10.05 15:35

이수정

  기자

"온라인플랫폼 보험대리점 진출 결사 반대"

한국보험대리점협회와 보험대리점업계, 보험영업인노동조합 등 보험설계사 조직이 5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온라인플랫폼 보험진출 저지 및 보험영업인 생존권 사수를 위한 2차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보험대리점협회한국보험대리점협회와 보험대리점업계, 보험영업인노동조합 등 보험설계사 조직이 5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온라인플랫폼 보험진출 저지 및 보험영업인 생존권 사수를 위한 2차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보험대리점협회

보험대리점 업계가 빅테크 기업들의 보험업 진출을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열었다. 이들은 혁신이라는 이름 하에 보험설계사 45만명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한국보험대리점(GA)협회, 보험영업인 노동조합 연대, 온라인플랫폼 보험진출저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소속 보험업계 종사자들은 5일 서울 광화문에서 '온라인플랫폼 보험진출 저지와 보험영업인 생존권 사수를 위한 2차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결의대회에는 보험 설계사를 중심으로 5000여명이 모였다. GA 업계는 앞선 8월22일에도 카카오와 네이버, 토스 등 빅테크들의 업계 진입을 반대하며 대통령실 앞에 모여 집회를 열었다.

우선 GA업계는 온라인플랫폼 비교추천 후 카카오페이의 KP보험서비스 등 자회사 대리점에서 후속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온라인플랫폼의 보험판매를 허용한 것과 다름 없다고 보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8월 온라인플랫폼의 보험비교 추천 서비스업 진출을 허용한 바 있다. 다만 종신보험, 변액보험, 외화보험 등 상품구조가 복잡하거나 고액계약이 많아 불완전 판매 소지가 많은 보험상품은 비교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GA업계는 "온라인플랫폼을 위한 사업비 부과로 소비자의 보험료 부담이 증가하고 불완전 판매 가능성이 커져 민원 유발 등 소비자 편의가 저하될 것"이라며 "편리성만 내세운 온라인플랫폼의 이익 추구에 보험산업의 혼란과 보험 본연의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빅테크 기업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골목상권 침해 및 보험시장 잠식을 초래하고 불공정 경쟁을 유발하며 45만 보험영업인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며 "온라인플랫폼 보험대리점 진출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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