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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비대위 출범 16일 목표···김성원 발언 참담, 윤리위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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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대표 만남에 "접촉 이뤄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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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0일 국회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대위 공식 출범 시기에 대해 "16일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해 피해 복구 현장에서 실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는 김성원 의원에는 윤리위원회 절차를 밟을 것을 시사했다.

주 위원장은 12일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 인선 구성과 관련, "얼개를 잡아가고 있는데 오늘 상임 전국위원회를 소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휴일을 넘기고 16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여러 후보군을 놓고 고민 중임을 설명했다.

일부 언론이 '비대위가 구인난을 겪고 있다'고 한 것에 대해선 "비대위원 인선에 대해 고심은 많지만 '인력난' 이라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오보"라고 일축했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연직 비대위원에 포함될지 여부에는 "당헌에 의하면 최고위는 당연직으로 돼 있고, 비대위원 구성에는 당연직 규정이 없지만 한번도 빠진 적 없다"고 밝혔다. 당 내에선 분열 원인을 제공한 권 원내대표가 당연직 비대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에 반대 의견도 높은 상황이다.

특히 비대위 체제 전환에 반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며 법적 대응에 나선 이준석 전 대표와의 만남과 관련해 "직간접적으로 만났으면 좋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전했다"며 "접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수해 복구 자원 봉사 현장에서 실언을 한 김 의원에 대해선 윤리위 소집 가능성을 언급했다. 주 위원장은 "이해할 수 없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 정말 참담하고 국민과 당원들께 낯을 들 수 없는 지경"이라며 "오늘 오전에 본인이 다시 한번 사과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윤리위 절차를 밟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김 의원은 폭우 피해를 입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 40여 명과 보좌진·당직자 등과 복구 지원 봉사 활동 중에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김 의원의 발언은 주 위원장이 소속 의원들에게 입 단속을 지시한 직후에 나온 것으로, 비대위 출범 이후 첫 공개 일정에 나섰던 국민의힘은 곤혹스러운 모습이다. 이후 김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사과했지만, 논란은 사그라 들지 않고 있다.

조현정 기자 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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