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1일 상반기 결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상반기 누적 매출은 7조8592억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49.99%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47.73% 감소한 3950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최대주주 귀속 순이익은 2886억원으로 47.86% 줄었다.
각 영업부문은 실적 기여도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투자금융(IB) 부문은 기업 간 인수·합병(M&A)과 구조화 금융 실적 호조 덕에 1년 전보다 38.3% 늘었으나 운용 부문은 채권 금리 상승 등 시장 환경이 나빠진 영향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0.8% 줄었다.
삼성증권 측은 "증시 부진 상황에서도 리테일 부문의 고객 기반은 강화 추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리테일 고객의 예탁 자산은 2분기에만 8조원의 순유입세를 기록하며 6분기 연속으로 순유입 기조를 이어갔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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