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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식약처·업계, '감기약 수급난' 대응 나선다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식약처·업계, '감기약 수급난' 대응 나선다

등록 2022.08.04 10:14

유수인

  기자

8일부터 해열진통제, 기침·가래약 신속 대응 시스템 운영

식약처·업계, '감기약 수급난' 대응 나선다 기사의 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열진통제, 기침·가래약 등 감기약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오는 8일부터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등의 출현으로 감기약 수급이 특정 품목 또는 일부 지역 약국에서 불균형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대한의사협회·대한약사회·한국제약바이오협회·한국의약품유통협회와 함께 시스템을 구축했다.

식약처는 신속한 시스템의 구축·운영을 위해 현재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운영 중인 '소량포장 의약품 공급 안내 시스템'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시스템은 약국에서 소포장 의약품의 공급을 요청하는 경우 해당 품목의 제약업체에서 공급 일정을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대한약사회는 공급이 불안정하다고 파악한 감기약 10개 품목을 매주 선정하고, 식약처는 해당 품목을 포함해 동일한 성분 제제 목록을 제약바이오협회를 거쳐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에 입력한다. 향후 필요시 품목 개수 확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제약업체는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에서 제품 목록을 확인해 자사의 해당 제품 재고 현황에 따라 '공급 가능 여부'를 입력한다.

약국은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에서 제약업체가 '공급 가능'으로 입력한 품목 목록(대한약사회가 요청한 10개 품목 또는 동일 성분제제)을 확인해 필요한 감기약을 거래 도매상 등에 공급을 요청한다.

한편, 식약처가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181개 의약품 제조·수입업체가 생산·수입하는 감기약 1839개 품목의 수급 현황을 조사한 결과, 주간 감기약 생산·수입량, 출하량, 재고량으로부터 산출된 각각의 치료 가능 환자 수는 지난 1주간(7.25~7.31) 코로나19 주간 확진자 수(약 57만명)와 비교했을 때 공급이 충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의 운영과 감기약 수급 현황 모니터링이 감기약 수급 불안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의‧약 전문가 단체, 제약‧유통협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국민이 불편함 없이 감기약을 구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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