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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5·18 기념식 국민의힘 의원 전원 참석···달라진 모습 보일 것"

이준석 "5·18 기념식 국민의힘 의원 전원 참석···달라진 모습 보일 것"

등록 2022.05.17 11:48

조현정

  기자

"'임을 위한 행진곡' 모두 제창"···보수 정부서 첫 사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취재단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 소속 의원들 전원이 5·18 기념식에 참석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보수 정당으로서 달라진 모습을 확실히 보일 수 있는 좋은 제안"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요청에 따라 기념식 전원 참석을 추진하고 있다. 보수 정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5·18 기념식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는 17일 광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희는 다 제창하도록 하겠다"며 "당 소속 의원들에게 양해를 구해 전원 참석하기로 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오는 18일 광주 5·18 민주묘지에서 열리는 42주년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서는 보수 정부에서는 처음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 형식으로 불리는 것이다.

과거 보수 정부 때마다 기념식 식순에서 제외하거나, 제창이 아닌 합창 형태로 연주하던 노래를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함께 부르기로 하면서 통합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행사 전원 참석 요청에 대해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 갈 수 있으면 앞으로 국민의힘이 보수 정당으로서 달라진 모습을 확실히 보일 수 있지 않겠나"라며 "당연히 좋은 제안이라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또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요청에 대해 "5·18 민주화 운동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외에서 널리 알려진 민주화 운동으로서 헌법 전문의 가치가 있다"며 "당은 굉장히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85년생인데 5월 광주에 대해 전혀 어떤 부정적이거나 아니면 왜곡된 생각을 갖고 있는 정치인이 없다"며 "당 내에도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당연히 합리적으로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 내 반대 가능성에는 "대선 과정 중에서 꾸준히 호남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며 "만약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분이 있었다면 대선 때 그런 의견을 이야기 했어야 했다. 지금 와서 갑자기 다른 의견을 이야기 한다면 굉장히 비겁한 분들"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의힘 의원은 물론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신임 장관들도 대거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이 가급적 정부·여당이 대거 동참하면 좋겠다고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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