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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IPO 앞둔 케이뱅크, 올해 1분기에만 지난해 연간 이익 벌었다

금융 은행

IPO 앞둔 케이뱅크, 올해 1분기에만 지난해 연간 이익 벌었다

등록 2022.05.16 13:02

한재희

  기자

1분기 당기순이익 245억원고객수 증가하며 여수신 크게 늘어

사진=케이뱅크 제공사진=케이뱅크 제공

케이뱅크가 1분기에만 당기순이익 24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이익 규모를 넘어섰다.

케이뱅크는 올 1분기에 245억원의 잠정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16일 밝혔다. 1분기에만 지난해 연간 이익 규모인 225억원을 넘어선 셈이다.

고객수가 늘면서 여수신 잔액이 꾸준히 늘어난 결과다. 지난해 말 717만명이었던 케이뱅크의 고객수는 올 1분기 말 750만명으로 한 분기 사이에 33만명 늘었다.

지난해 말 7조900억원이었던 여신은 1분기 말 7조8100억원으로 7200억여원, 11조3200억원이었던 수신은 11조5400억원으로 2200억여원 증가했다.

지난 2월 예적금과 챌린지박스 등 수신상품의 금리를 인상하고 같은 달 아파트담보대출 고정금리를 0.5%포인트 낮춰 1000억원 한도로 특판을 진행하는 등 고객 유입을 위한 다양한 노력 영향이라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특히 3월에는 신용대출 상품의 금리를 한달 새 두 번에 걸쳐 각각 최대 0.3%포인트, 최대 0.4%포인트 내려 금리 상승기에 고객 부담 경감에 나섰다.

케이뱅크의 1분기 이자이익은 824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꾸준한 성장세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여신은 약 4조원, 수신은 약 3조원 늘며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1억원의 손실을 냈던 연계대출 수수료, 제휴사 펌뱅킹 수수료 등의 비이자이익은 1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2분기 이후 네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순이익 규모 확대에 기여했다.

지난해 말 61%였던 영업이익경비율(CIR)은1분기 말 40%까지 낮아졌다. CIR은 금융회사의 영업이익 대비 판매관리비를 비교하는 지표로, 수치가 낮을수록 생산성과 경영 효율성이 높다는 의미다.

중저신용 대출 비중도 크게 늘었다. 케이뱅크의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 대출 비중은 지난해 말 16.6%에서 올 1분기말에는 20.2%로 급증했고, 4월말에는 21.7%까지 높아졌다.

케이뱅크는 앞으로도 이익 창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다양한 시장의 선도업체와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디지털금융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은 "올해는 은행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고객 유입 및 활동성 강화를 통해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균형 성장'을 추진하겠다"며 "동시에 최근 완료한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를 기반으로 중저신용자 비율도 꾸준히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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