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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떠나는 임지원···"시장과 적극 소통으로 통화정책 지경 넓히길"

금통위 떠나는 임지원···"시장과 적극 소통으로 통화정책 지경 넓히길"

등록 2022.05.12 15:30

한재희

  기자

투자은행 이코노미스트로 첫 금통위원

임지원 금융통화위원. 사진=한국은행 제공임지원 금융통화위원. 사진=한국은행 제공

임지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4년 임기를 마치고 12일 퇴임한다.

이날 임 위원은 이임사에서 "한국은행은 금융시장과의 적극적이고도 다각적인 소통을 통해 통화정책의 지경을 더 넓혀 나가게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은 "통화정책을 둘러싼 여건이 녹록치 않아 떠나는 마음이 무겁다"면서 "높은 물가 상승률이 장기화되면서 성장-물가 상충 문제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고, 금융불균형 누적이 크게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금융취약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대내외 경제 환경에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고 이에 따른 거시경제 불확실성도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경기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 금융시장 내 통화정책 수요자와의 소통이 보다 중요해질 수 있다"며 "한국은행은 중요한 정책 급자이지만 정책의 효과가 대개 금융시장 경로를 통해서 발현된다는 점에서 크게는 시장의 일부라 할수 있는 만큼 금융시장과의 적극적이고도 다각적인 소통을 통해 통화정책의 지경을 더 넓혀 나가게 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임 위원은 JP모건체이스은행에서 20년 이상 한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로 활약한 후 지난 2018년 금통위원에 임명됐다. 투자은행의 이코노미스트가 금통위원으로 임명된 첫 사례다. 그간 임 위원은 시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금통위원으로서 역할을 책임감 있게 수행했다는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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