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중 오미크론 변종 비율이 절반 이상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자 방역 대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24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주 중 언론인 여러분으로부터 자유롭게 질문을 받고 대답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준비해왔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응에 집중하기 위해 신년 기자회견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국민을 대신해 질문하는 언론인들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가 여의치 않게 된 점이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앞서 문 대통령은 27일께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계획했다. 하지만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주간 검출률이 50%를 돌파하는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설 연휴가 끝나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돼 선거가 마무리될 때까지는 대통령 기자회견이 어렵다”면서 “다만 퇴임 전 소회를 밝히는 기자회견이나 간담회는 예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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