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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R 규제 앞두고 12월 분양시장 ‘활황’

DSR 규제 앞두고 12월 분양시장 ‘활황’

등록 2021.12.28 13:45

김소윤

  기자

1순위 청약건수 30만 건 돌파 눈앞DSR 적용 시 대출의 문턱 더욱 높아져실수요자들, 규제 피해 올해 분양시장 노크

2021년 하반기 분양시장 1순위 청약건수2021년 하반기 분양시장 1순위 청약건수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강화를 내년 1월부터 앞당겨 시행키로 하면서 연말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대출의 문턱이 높아지기 전에 내 집 장만을 서두르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내 입주자모집공고를 받는 경우 아파트와 오피스텔 모두 중도금은 물론 잔금 대출 실행 시에도 차주 단위 DSR의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12월 분양시장은 전형적인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분양열기가 식을 줄 모른다. 실제, 이 달의 1순위 청약건수가 30만 건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달(24일 기준)에 사용한 1순위 청약통장 사용건수가 29만2127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 11월, 24만9415건 보다 17.1% 늘어난 수치이며 7월(39만3662건) 이후 가장 많은 1순위 청약통장이 몰렸다.

DSR규제를 피하기 위해 연말 분양시장에 청약통장이 몰리면서 경쟁률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금성백조가 충남 아산탕정지구에 짓는 ‘탕정역 예미지’는 410가구 모집에 13만3361명이 몰려 평균 325.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서울 성북구에 ‘해링턴플레이스 안암’은 1순위 평균 192.5대 1, 경기 화성시에 ‘화성동탄2 제일풍경채 퍼스티어’는 109.5대 1의 치열한 경쟁양상을 보였다.

이달 모집공고(분양) 승인을 득하고 분양에 돌입한 단지들은 청약일정과 무관하게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전망이다. DSR 규제를 피할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연말과 내년 연초에 청약접수를 받는 단지들 대다수가 DSR의 적용을 피할 것으로 보여 진다. 분양물량도 풍성하다. 12월 마지막 주에만 21개 단지에서 1만1136가구(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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