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비대면 해외주식 고객 200만명 돌파···2년만에 100배 증가

등록 2021.12.0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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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유입 증가···신규 고객 중 57% 차지

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서학개미가 늘어나면서 증권사들의 고객 유치도 크게 증가했다. 그중 한국투자증권은 비대면 해외주식 거래 고객이 200만명을 훌쩍 넘어섰으며, 그중 MZ세대(밀레니얼+Z세대)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의 비대면 해외주식 고객은 2019년 2만명 수준이었다. 지난해 말 68만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11월말 200만명을 넘어서면서 2년만에 고객 수가 100배 늘어났다.

신규 유입 거래 고객의 절반 이상은 MZ세대였다. 올해 가입한 130만명 중 57%에 해당하는 76만명이 2030세대로 나타났다. 이를 포함한 전체 고객 평균 연령도 37세로 비교적 어렸다.

보유 종목을 살펴보면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순으로 대부분 시가총액이 높은 나스닥 종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1월 기준 월간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테슬라, 루시드, 엔비디아, 리비안 순으로 전기차 관련주가 다수 포진해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해외주식 거래 시 ▲별도 환전 절차가 필요없는 ‘통합 증거금’ 서비스 ▲‘미니스탁’ 앱을 통한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미국 및 중국 실시간 시세 무료 제공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내년 3월 모바일 거래 앱 리뉴얼을 앞두고 있따. 더불어 미국 애프터마켓 거래시간 연장, 유럽시장 온라인 매매 등 해외주식 고객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계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