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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민영화’ 앞둔 우리금융, 3분기 실적도 ‘사상 최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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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누적 순익 2조1983억···전년比 92.8%↑
‘비은행 시너지’, 건전성 개선 노력 등 성과
수익성 개선 힘입어 순영업수익 6조원 달성
“완전 민영화 성사 후 기업가치 상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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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사진=우리금융지주 제공

내년 초 ‘완전 민영화’를 앞둔 우리금융지주가 3분기까지 2조원 이상의 순익을 거두며 새로운 실적 기록을 써내려갔다. 캐피탈과 자산신탁, 저축은행 등 새롭게 편입된 자회사가 그룹의 든든한 수익원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전방위적 수익성·건전성 개선 노력이 결실로 이어졌다는 평이다.

25일 우리금융은 3분기까지 연결기준으로 누적 2조19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92.8% 증가한 것은 물론, 2019년 지주사 출범 이후 사상 최대치다.

또 우리금융은 3분기에만 시장의 전망치를 웃도는 7786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2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우리금융의 누적 순이익이 2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장기화와 충당금 적립 등 여파에 1조1797억원을, 지주사 전환 첫 해인 2019년엔 1조9041억원의 순익을 각각 올린 바 있다.

이로써 우리금융은 연초부터 경합을 벌이던 농협금융(1조8247억원)을 약 4000억원 차이로 따돌리면서 국내 4위 금융그룹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됐다.

우리금융 측은 지주사 전환 후 지속된 수익기반 확대 전략과 성공적인 건전성·비용 관리 결과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자평했다.

세부적으로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구성된 순영업수익은 20.6% 늘어난 6조1804억원으로 집계됐다.

먼저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성장과 핵심 저비용성 예금의 증가로 수익구조가 개선되면서 이자이익(5조885억원)이 14.9% 증가했다.

또 증권시장 호조 등에 힘입어 비이자이익(1조919억원)은 57.2% 늘었다. 자회사 편입 효과뿐 아니라 CIB(기업투자금융) 역량 강화에 따른 IB부분 손익과 신탁 관련 수수료 등 핵심 수수료이익을 바탕으로 비이자이익이 급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건전성도 양호하다. 3분기 코로나19 방역 강화 조치에 따른 일시적 경기 둔화 우려에도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31%, 연체율 0.24%를 기록했다. 우량자산비율은 89.2%, NPL커버리지비율은 177.5%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전년 동기의 52.5% 대비 7.3%p 개선된 45.2%를 기록했다.

아울러 계열사별로는 카드와 캐피탈, 종합금융, 자산신탁, 저축은행 등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물론 실적을 이끈 곳은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누적 1조9867억원)이지만 ▲우리카드 1746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287억원 ▲우리종합금융 665억원 ▲우리자산신탁 327억원 ▲우리금융저축은행 138억원 등도 고른 성과로 버팀목 역할을 했다.

우리금융 측은 예금보험공사(지분율 15.13%)의 잔여지분 10% 매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그룹의 성장세가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는 최근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한 후보자의 실사에 착수했으며 11월18일 오후 5시까지 입찰제안서를 받아 22일께 낙찰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LOI 접수 결과 ▲KT ▲호반건설 ▲글랜우드PE ▲유진PE ▲우리금융사주조합 ▲대만 푸본그룹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18곳이 응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3분기 들어 순이자마진(NIM) 개선세가 일시 정체됐으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 적극적인 대손비용 관리 등으로 3분기 만에 2조원을 초과하는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극복으로 경기회복이 본격화되고, 예보 잔여지분 매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우리금융의 기업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며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적극적인 해외 대면 IR을 통해 주가 부양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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