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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지지층, 이재명보다 홍·윤 더 지지···‘경선 후유증’ 심각

이낙연 지지층, 이재명보다 홍·윤 더 지지···‘경선 후유증’ 심각

등록 2021.10.14 14:43

문장원

  기자

4자 가상 대결, 이낙연 지지층 중 윤석열 40.3%·홍준표 29.9% ‘지지’

사진=리얼미터 제공사진=리얼미터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종 확정됐지만,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지지층 가운데 이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비율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 비율보다 낮게 나왔다. 이 전 대표가 전날 ‘경선 승복’ 선언을 했지만, 경선 과정에서 생긴 상흔이 본선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실시해 14일 발표한 차기 대선주자 4자 대결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34.0%, 윤석열 후보 33.7%를 기록, 오차범위 안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4.2%였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4.0%였다.

지역별로 보면 이 후보는 광주·전라, 대전·충청·세종에서 윤 후보를 앞섰고,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윤 후보는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등 전통 보수지역에서 이 후보에게 우위를 보였다. 70세 이상에서도 윤 후보가 이 후보를 크게 앞질렀다.

특히 민주당 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했다고 응답한 사람 중 내년 대선 때 이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힌 비율은 14.2%에 불과했다. 이에 비해 윤석열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비율은 40.3%에 달했다.

사진=리얼미터 제공사진=리얼미터 제공

윤석열 후보 대신 홍준표 후보를 포함한 4자 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32.4%, 홍 후보 27.2%로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 안 대표 5.1%, 심 후보 5% 순이었다.

이 후보는 광주·전라와 대전·세종·충청, 인천·경기 등에서 홍 후보를 앞섰고, 40대와 50대 60대 등에서도 앞섰다. 이에 비해 홍 후보는 대구·경북과 20대에서 이 후보보다 지지율이 높게 나왔다.

민주당 경선에서 이 전 대표를 지지했다고 응답한 사람들 가운데 이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힌 비율 역시 윤 후보를 포함한 4자 가상대결과 비슷했다. 이 전 대표 지지층 가운데 이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13.3%에 불과했고, 홍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비율은 29.9%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2,02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충북·세종 민주당 순회 경선 에서 1위를 차지한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왼쪽)가 지난 9월 5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서원구 CJB컨벤션센터에서 이낙연 후보자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충북·세종 민주당 순회 경선 에서 1위를 차지한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왼쪽)가 지난 9월 5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서원구 CJB컨벤션센터에서 이낙연 후보자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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