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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지막 노른자 재건축 ‘한강맨션’, 삼성물산vsGS건설 ‘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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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현설 예정, 시공사 선정 등 ‘초미의 관심사’
삼성물산·GS건설 수주경쟁 유력···진검승부 예상
래미안첼리투스·LG한강자이 청사진 제시하며 홍보
‘디에이치’ 들어오길 바랬는데···아쉬워하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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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권 노른자위로 꼽히는 한강맨션 시공권을 두고 조합원들이 어느 건설사의 손을 들어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촌 한강맨션 재건축조합은 11월29일 입찰을 마감하고 올해 안에 시공자 선정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사진 = 김소윤 기자


서울 강북지역에서 전통적 ‘부촌’ 이미지를 지닌 지역으로 평가되는 용산구 이촌동. 이촌동 일대에서도 노른자 단지로 꼽히는 한강맨션 재건축 사업장 시공권이 어느 건설사 품에 안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강변에 있는 재개발·재건축 단지를 새 랜드마크로 개발하면 향후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 만큼 건설사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현재로써는 한강맨션 시공권을 두고 삼성물산과 GS건설 간의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사업시행계획을 인가받는 등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장설명회는 이날(13일) 예정일이며 입찰은 다음 달 29일 마감될 예정이다. 조합은 이르면 연내 시공사 선정 작업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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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촌 한강맨션은 오른쪽으로 삼성물산의 대표적 단지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래미안 첼리투스가 자리잡고 있다. 또 인근에 삼성리버스위트 아파트 단지도 있다. 사진 = 김소윤 기자


한강맨션은 지난 1971년에 준공돼 올해 입주 50년 차를 맞이한 단지로, 당시 대한주택공사(옛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중산층을 대상으로 지은 국내 첫 ’고급 아파트‘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5층, 15개 동, 1441가구(임대 138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9134억원 규모다. 특히 용적률도 101%에 불과해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7년 6월 재건축 조합이 설립된 이후 4년 만인 올해 9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이 단지는 전통적 부촌인 이촌동 일대에서도 ‘알짜 단지’로 꼽히는데 남쪽은 한강변에 접해있으며 북쪽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서빙고 근린공원 등이 있다. 지하철 4호선과 경의중앙선 이촌역과 가깝고 인근에는 신용산초, 용강중, 중경고가 있다.

서울 강북권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는 만큼 대형 건설사들의 치열한 수주 경쟁이 벌써부터 예고되고 있다. 현재로써는 입찰에는 삼성물산과 GS건설의 참여가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들 건설사는 일찌감치 현장과 SNS 등을 통해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무엇보다 이들은 이미 이촌동에서 각각 ‘래미안 첼리투스’와 ‘LG한강자이’라는 대표 아파트를 보유한 만큼 해당 아파트 단지를 연계한 청사진을 각각 내세우며 홍보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촌 한강맨션은 오른쪽으로 삼성물산의 대표적 단지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래미안 첼리투스가 자리잡고 있다. 또 인근에 삼성리버스위트 아파트 단지도 있다. 한강맨션 수주를 통해 서울 한강변에 래미안 브랜드타운을 조성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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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재건축 조합이 설립된 이후 4년 만인 올해 9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이 단지는 전통적 부촌인 이촌동 일대에서도 ‘알짜 단지’로 꼽히는데 남쪽은 한강변에 접해있으며 북쪽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서빙고 근린공원 등이 있다. 사진 = 김소윤 기자

GS건설 역시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노리고 있다. 한강맨션 바로 옆에는 2003년 입주한 ‘LG한강자이’(10개 동·656가구)가 자리했다. LG한강자이는 GS건설의 전신인 LG건설이 2002년 ‘자이’ 브랜드 론칭 이후 지은 아파트다.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이 펜트하우스에 거주한 아파트로도 유명하다. GS건설이 한강맨션을 수주할 경우 2000가구 대규모 자이 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즉 GS건설도 만만찮은 수주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분위기다.

일단 삼성물산과 GS건설은 이날 예정된 이촌 한강맨션 재건축조합의 현장설명회에 참석할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면서도 일부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현대건설의 ‘디에이치’가 들어오길 바랬다며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인근 주민 관계자는 “한강맨션 조합원들이 현대건설도 다른 건설사들처럼 적극 나서주길 바랬는데 소극적이어서 아쉬워하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 사이에서 과도한 출혈 경쟁 피하기 위함인데다 이미 삼성물산과 GS건설 등 굵직한 건설사들이 물밑 경쟁을 하는 바람에 현대건설이 자진 포기한 듯”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소윤 기자 yoon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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