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5℃

  • 인천 6℃

  • 백령 6℃

  • 춘천 5℃

  • 강릉 8℃

  • 청주 6℃

  • 수원 5℃

  • 안동 3℃

  • 울릉도 11℃

  • 독도 11℃

  • 대전 6℃

  • 전주 6℃

  • 광주 7℃

  • 목포 8℃

  • 여수 9℃

  • 대구 6℃

  • 울산 7℃

  • 창원 7℃

  • 부산 9℃

  • 제주 7℃

부동산 아파트 외벽작업 추락사에···‘간이의자’ 달비계 안전규칙 강화

부동산 건설사

아파트 외벽작업 추락사에···‘간이의자’ 달비계 안전규칙 강화

등록 2021.10.04 14:13

김소윤

  기자

사진 = 연합뉴스사진 = 연합뉴스

최근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외벽 작업을 하던 20대 노동자가 간이 의자 모양의 '달비계' 로프가 끊어져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고용노동부가 관련 안전 규칙을 강화하기로 했다.

권기섭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4일 보도자료에서 이번 사고에 대해 "로프 마모로 발생한 것으로, 로프 보호대 설치 등 로프 보호 조치 의무화를 위해 안전보건 규칙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노동부가 마련한 안전보건 규칙 개정안은 달비계 로프의 절단과 마모 등을 막기 위한 사업주의 보호 조치와 노동자에 대한 보호구 지급 등의 의무를 명시했다. 개정안은 다음 달부터 시행된다.

권 본부장은 달비계 관련 안전 수칙을 안 지켜 사망사고를 낸 사업주에 대해 실형을 선고한 법원 판결을 거론하며 "앞으로 달비계 작업 사망사고에 대해서는 엄정한 수사를 통해 사업주에게 무거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들어 달비계 추락에 따른 사망사고는 모두 12건에 달한다.

여름철인 7∼8월엔 한 건의 사망사고도 없었으나 지난달 2건이 발생한 데 노동부는 주목하고 있다. 장마가 끝나고 가을철이 되면서 아파트 외벽 도장·보수작업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라는 게 노동부의 설명이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달비계 작업과 관련해 숨진 노동자는 39명으로 집계됐다. 달비계 사망사고는 영세 업체가 외벽 작업을 하는 소규모 건설 현장에서 많이 발생한다.

노동부는 달비계 사고 예방을 위해 ▲ 로프 결속 상태 확인 ▲ 수직 구명줄 설치 ▲ 로프 파손 및 마모 가능성 확인 등 3대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연합뉴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