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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지난해 다단계 판매액 2400억 감소

‘코로나 여파’ 지난해 다단계 판매액 2400억 감소

등록 2021.08.04 13:55

변상이

  기자

자료=공정위자료=공정위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 다단계 판매업체 수가 122개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4일 공개한 ‘2020년도 다단계 판매업자 주요 정보 공개’에 따르면 정보공개 대상인 다단계판매업체 수는 전년 대비 8개가 감소했다.

다단계 판매업체 수는 2017년부터 증가 추세였지만, 지난해 다단계 판매업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나오면서 대면 판매 활동이 많이 위축됐다.

이들 업체의 매출액 합계는 전년보다 4.65% 감소한 4조9850억원이었다.

이중 상위 10개사의 매출액은 1.65% 증가한 3조7675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단계 판매업체에 등록된 전체 판매원 수는 827만명으로 1년 전보다 0.83% 줄었다. 여러 곳에 중복으로 가입한 경우가 많아 실제 판매원 수는 이보다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보수 성격인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은 144만명으로 전체 등록 판매원의 17.41%에 그쳤다.

이들이 받은 후원수당 총액은 전년보다 5.52% 감소한 1조6820억원이었다.

후원수당을 상위 판매원들이 독식하는 현상도 계속됐다.

지급액 기준 상위 1% 미만의 판매원 1만4388명이 받은 수당은 9339억원으로 지급총액의 55.52%를 차지했다. 이들의 1인당 후원수당은 평균 6491만원이었다.

상위 1∼6% 판매원은 평균 609만원, 6∼30% 판매원은 평균 67만원을 받았다. 나머지 70%는 평균 7만원을 받았는데, 이는 주로 판매보다는 자가 소비 목적으로 거래했기 때문이다.

공정위는 “소비자와 판매원은 다단계판매업체가 등록업체인지, 공제조합에 가입했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금전적 이익을 미끼로 가입, 구매를 강요하면 공정위 등 관련 기관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변상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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